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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 확산세로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로 놓혀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거리두기 3단계를 결정하는 여러 지표를 충족하지는 않았지만,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가득이나 어려운 최근의 상황속에 많은 우려가 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23일 사흘간 300명대를 기록했고, 최근의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 이후 열흘간의

누적 확진자가 2천629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이런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고서는 현재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며 "지속해서 확산세가 유지가 된다고 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97명 가운데 100명이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난 5월 초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이후 비수도권 확진자가 100명 선에 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감염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확진자나 깜깜이 비율이 '껑충' 높아져 3단계 기준에 임박하였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짓는 일일 확진자 수(최근 2주간 지역발생)와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 등의 지표는 이미 3단계 기준에 해당하거나 임박한 상태다.

최근 2주간(10∼23일)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천625명으로, 일평균 187.5명을 기록했다. 이는 3단계 기준 중 하나인 '100∼200명 이상'에 해당하는 것이다.

 

 

최근 2주간 비율을 보면 9일 9.2%에서 22일에는 20.2%로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3단계 기준의 '급격한 증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이날은 16.2%로 다소 낮아졌다.

또 다른 3단계 기준인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의 급격한 증가 역시 충족되는 모습이다.

수도권의 경우 초기에는 교회, 방문판매업체, 유흥시설 등 기존의 집단감염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지만, 최근에는 여름철 바캉스 모임, 극단,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곳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단계, 10인 이상 모임금지·등교수업 중단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3단계 격상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3단계에서는 사회·경제활동에 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3단계 하에서는 1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필수적인 공공·기업 활동만 허용된다.

또 모든 공공시설은 운영을 멈추고, 민간에서는 클럽·PC방 등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중위험 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이나 필수 산업시설, 거주 시설 정도만 영업을 할 수 있으나 

이마저도 오후 9시 이후에는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학교와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휴교에 들어가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모든 스포츠 경기와 행사도 중단된다.

이런 고강도 제약 때문에 정부는 유행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와 함께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금이라도 온 국민의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여 3단계로 가는 것만이라도

막아 서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을 피하고 코로나도 철저히 대처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